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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매거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것이 700만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것이 700만영화?

 

 

 

 

 

 

주말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았다. 한 창 화제가 되고있을 적에는

어린 여성관객들의 개념없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길래

일부러 보러가지않고 최근에 감상했다.

솔직히 워낙 개봉관독점 때문에 워낙 영화이미지가

안좋게 각인되어 있었다. 일단 영화를 본 평을 말하자면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니었다.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히

볼 법한정도였다.

 

 

 

 

아쉬운 점은 연기력이었다. 영화의 소재나 분위기..아니

원작의 성격상 젊은 배우들로 영화를 꾸려갈 수 밖에

없었겠지만 이런 캐스팅으로 인해 영화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비록 김수현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을 맡기도 했지만

아직 영화를 혼자 이끌어가기엔 부족하지 않나싶다.

고창석의 반전연기가 꽤나 괜찮았고 손현주님의

연기도 무게감이 있었지만 비중면에서 영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제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나름 짠한 감동도 있었고 액션도 있었고 코믹도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제일 부족했던 것은 관객을 힘있게

끌어갈 수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부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젊은 배우들이기에 점차 발전해가며 조인성이나 하지원이나

현빈처럼 극을 자신의 감정하나로 몰입감있게 끌고 갈 배우가

되겠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만큼은 젊은 배우들의

내공깊은 연기력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